쏘나타 DN8을 직접 몰아본 후, 많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2.0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성능과 승차감을 살펴보았는데요.
과연 새로운 쏘나타는 우리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까요?
직선 주행 – "답답한 거 싫다면 1.6T나 하이브리드로"
쏘나타 DN8의 파워트레인은 총 네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2.0 가솔린 모델은 포트 분사 방식을 적용했는데요. 직분사보다 내구성이나 소음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며, 최신 트렌드에 비해 단수가 적지만, 연비는 준수한 편입니다. 공식 연비는 13.3km/L(가솔린 2.0)로, 일상 주행에서는 경제성을 갖춘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출력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최고출력이 160마력에 불과해 가속할 때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변속기 세팅이 철저히 연비 위주로 맞춰져 있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즉각적인 반응이 오지 않습니다.
특히 기어 변속 로직이 연비를 고려해 너무 빨리 다음 단으로 넘어가다 보니, 엔진이 힘을 제대로 쓰기도 전에 회전수가 낮아져 버립니다.
이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힘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쉽고, 깊게 밟으면 그제야 엔진이 반응하며 소음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만약 좀 더 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한다면 1.6 터보(센슈어스)를 추천합니다. 180마력의 출력과 27.0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변속기도 8단 자동이라 동력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자동차세도 더 저렴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곡선 주행 – "납작하게 깔린 듯한 주행감"
승차감은 편안한 세팅입니다. 서스펜션이 하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걸러주어 도심 주행에서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고속 안정성도 무난하며, 구형 모델보다 더 안정적으로 도로에 밀착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도로의 요철을 빠르게 지나가면 후륜 서스펜션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코너링 성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부드러운 하체에도 불구하고 코너를 안정적으로 돌아나가는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LF 쏘나타의 특성을 계승하며, 과격한 운전에도 차체 밸런스를 잘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급격한 언더스티어나 뒤쪽이 날아가는 느낌 없이, 전체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핸들링을 제공합니다.
핸들 감각도 진보했습니다. 전자식 스티어링(C-MDPS)을 적용했지만, 기계적인 이질감을 상당 부분 줄여 자연스러운 감각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고속 주행이나 와인딩에서도 부담이 적습니다.
소음과 NVH – "이중 접합 차음 유리 적용으로 개선"
출시 초기 NVH(소음·진동·불쾌감) 논란이 있었지만, 2020년형 모델부터 전면과 측면 윈도에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되었습니다.
덕분에 소음이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속 시 엔진 소음이 다소 거슬리는 점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고속 주행 시에는 측면 유리 쪽에서 풍절음이 크게 들리는 편입니다.
특히 연비 중심의 변속 패턴 덕분에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치솟을 때 소음이 커지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타이어와 승차감 – "휠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주행 감각"
휠 사이즈에 따라 승차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 16인치 휠 – 승차감이 가장 부드럽고 도심 주행에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 17인치 휠 –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옵션.
✅ 18인치 휠 –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지만 코너링 성능이 향상됨.
전체적으로 17인치 휠이 가장 무난한 선택으로 보이며, 승차감과 주행성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세팅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합니다.
FAQ
1. 쏘나타 2.0 가솔린과 1.6 터보 중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 2.0 가솔린은 연비와 유지비 면에서 유리하지만 가속력이 부족합니다.
🚀 1.6 터보(센슈어스)는 더 높은 출력과 8단 변속기로 주행 성능이 뛰어납니다.
2. 2.0 가솔린 모델의 실제 연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공식 연비는 13.3km/L이지만, 실주행에서는 약 11~12km/L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3. 신형 쏘나타의 소음 문제는 개선되었나요?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되면서 소음이 줄어들었지만, 엔진 소음은 여전히 다소 거슬릴 수 있습니다.
4. 쏘나타 DN8은 고속도로에서 안정적인가요?
고속 안정성은 뛰어난 편이며, 스티어링 감각도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풍절음이 다소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타이어 크기에 따라 주행감이 얼마나 차이 나나요?
16인치는 승차감이 가장 좋고, 18인치는 코너링이 우수하지만 승차감이 다소 단단합니다. 17인치가 가장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 에필로그
쏘나타 DN8은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면에서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속력과 변속기 세팅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2.0 가솔린 모델은 출력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 1.6 터보 모델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연식 변경을 통해 개선된 부분이 많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다음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주행 성능도 다뤄볼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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