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기다리던 EV3를 출고받으셨나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가을철이 되니 멋진 신차 위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고민이시라고요?.
무심코 먼지털이로 쓱 닦아내려 하셨다면, 잠시만 멈춰주세요!.
그 작은 습관이 소중한 내 차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답니다.
먼지털이, 왜 위험할까?

가을 단풍은 정말 아름답지만, 차 위에 떨어진 낙엽은 이야기가 달라져요.
특히 마른 낙엽은 생각보다 훨씬 더 거칠고 날카로운 표면을 가지고 있답니다.
여기에 먼지나 작은 모래 알갱이까지 붙어있으면, 마치 사포(샌드페이퍼) 같은 역할을 하게 되죠.

이런 상태에서 먼지털이로 힘을 주어 닦아내면 어떻게 될까요?.
도장면에 그대로 미세한 흠집, 일명 '스월 마크'가 생기는 지름길입니다.
| 행동 | 예상 결과 | 이유 |
|---|---|---|
| 먼지털이로 낙엽 쓸기 | 미세 흠집 (스월 마크) 발생 | 낙엽+먼지가 사포 역할 |
| 마른 수건으로 닦기 | 깊은 흠집 발생 가능 | 더 큰 압력으로 오염물질을 밂 |
신차 도장면은 아기 피부

"새 차인데 이렇게 약하다고?".
네, 그럴 수 있습니다!.
막 출고된 신차의 페인트는 완전히 경화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요.
마치 갓 구운 빵처럼,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아직 부드러운 상태와 비슷하달까요?.

이 시기에는 아주 작은 충격이나 마찰에도 일반 차량보다 흠집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신차 출고 후 첫 몇 달간은 자동세차조차 피하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많답니다.
낙엽, 올바른 제거 방법

그렇다면 보기 싫은 낙엽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캠핑용품 중에 바람을 불어주는 '블로어'가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에요.

블로어로 큰 낙엽들을 멀리 날려버리고, 남은 잔여물은 고압수로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정석입니다.
만약 블로어가 없다면, 바로 고압수 세차 단계로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 방법 | 장점 | 주의사항 |
|---|---|---|
| 블로어 사용 | 비접촉식이라 가장 안전 | 주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 |
| 고압수 세차 | 효과적으로 오염물 제거 | 너무 가까이서 쏘지 않기 |
광택을 지키는 세차 팁

낙엽을 제거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세차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먼저 프리워시 제품을 충분히 뿌려 남은 먼지와 오염물들을 불려주세요.
그 다음, 부드러운 워시미트와 카샴푸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됩니다.
세차 후에는 물기 제거용 드라잉 타월로 가볍게 눌러주듯이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리거나 살짝 덮어두는 느낌으로 물기를 흡수시켜 주세요.


EV3 신차의 첫 가을,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주면 오랫동안 반짝이는 광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장의 편함을 위해 먼지털이를 사용하기보다는, 올바른 방법으로 소중한 내 차를 아껴주세요!.
여러분의 즐거운 카라이프를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FAQ)
🆀 은행나무 열매가 차에 떨어졌는데, 어떻게 하죠?
☞ 은행 열매는 산성을 띠고 있어 도장면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발견 즉시 고압수로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그래도 자국이 남는다면 세차 후 페인트 클렌저 등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먼지털이를 꼭 써야 한다면 어떤 제품이 좋나요?
☞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양모나 초극세사처럼 매우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지고, 오염물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제품을 '먼지만' 살짝 털어내는 용도로만 사용하세요.
🆀 낙엽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요?
☞ 젖은 낙엽을 오래 방치하면 낙엽에서 나온 타닌 성분이 도장면에 물들어 자국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낙엽 밑의 습기로 인해 부식이 촉진될 수도 있으니, 가급적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