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 니로 EV vs EV3 시승 비교 분석-가격, 실내외 공간 및 시트 비교

차니브릉 2024. 10.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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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전기차 니로 EV와 EV3 비교
실내외 디자인, 공간, 첨단 사양까지 상세 분석

 

오늘은 니로 EV와 EV3를 시승하고 비교해 볼텐데요. 다소 생뚱맞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 둘은 너무나도 비교 대상이거든요. 니로EV는 단종된 차가 아니며, 실제 구매층도 겹치니까요.

가격 비교, 반전 주의

"아니, EV3가 얼마나 더 비쌀까?" 라고 물어보는 게 맞을 것 같죠? 당연히 이 차가 비싸다고 생각하실 텐데, 놀랍게도 아닙니다.

사실은 니로 EV가 더 비싸요!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을 받고 나면, 최종적으로 EV3가 470만원이나 더 저렴해요!

EV3는 보조금 전액 수령 가능한 반면, 니로 EV는 주행거리가 짧아서 보조금 상대적으로 적게 받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옵션은 당연히 EV3가 더 많고, 배터리도 EV3가 더 큽니다. 성능도 좋고 기능도 더 좋은데 470만원이나 더 저렴하다니 놀랍지 않나요?

실내외 크기와 공간 비교

전체 사이즈 비교

  • 전장: 니로가 120mm 더 깁니다
  • 전고: 니로가 1570mm vs EV3 1560mm (1cm 차이)
  • 전폭: EV3 1850mm vs 니로 1825mm (25mm 차이)

솔직히 이 정도면 큰 의미가 있나 싶어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수치들이 니로 EV가 조금씩 더 깁니다.

트렁크 공간 비교 

 

< 트렁크 공간 비교  >

 

EV3의 트렁크는 우퍼가 없는 상황에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가로 크기가 78cm, 세로 크기가 135cm로 나타나네요.

니로의 트렁크는 길이가 더 길고 낮은 설계로 인해 짐을 넣고 빼기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고요. 니로의 높이는 약 44cm로, 뒤쪽 형상이 대각선으로 깎여져 있어 공간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낮아집니다.

 

니로 같은 경우는 뒤쪽을 상당히 깎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여기 짐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좀 작다.
반면에 EV3는 좀더 높은쪽에서 대각선으로 깎였습니다. 그래서 짐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더 많다라고 할 수 있겠죠.
EV3가 길이는 좀 짧은 반면에 위아래로 더 깊기 때문에 짐은 어차피 비슷한 양이 들어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내 공간과 시트 대결

EV3와 니로 EV 실내 공간 비교

EV3와 니로 EV 실내 공간 비교

 

니로 EV는 EV3보다 차 길이가 6cm 더 길어요, 그래서 실내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네요. 이로 인해 짐을 많이 실어야 하거나 가족 차량으로 사용할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기아의 발전 덕분에 EV3와 니로 EV는 실내 공간 활용에 차이가 있으며, 니로 EV는 패밀리카로 충분한 기능을 제공하네요. 하지만 계기판 디자인은 빈 공간이 많아 시각적으로 다소 비어 보일 수 있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옵션은 충분히 갖췄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에서 약간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실내 공간 및 시트 편안함 비교

EV3의 실내는 편안하게 설계되어 머리 공간이 충분하네요. 자세를 세우면 머리 위 공간이 약 92cm, 등을 기대어 눕히면 94cm 정도 여유가 있어, 키가 크거나 상체가 긴 사람도 머리 닿을 걱정 없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실내 길이는 공조 장치 쪽에서 시작하여 대시보드 앞 버튼까지 측정했을 때 약 156cm에서 162cm 정도로 나왔습니다. 이처럼 내부 공간의 디자인과 여유 있는 공간이 탑승자에게 편안함을 주어, 전체적인 차량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니로 EV의 시트 불편함 문제

니로 EV의 시트는 뭔가 불편해요. 등받이를 여러 각도로 조절해도 여전히 불편하게 느껴지며, 시트 자체도 너무 낮게 설계되어 있어 탑승자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특히 배터리 위치 때문에 시트가 더 낮아져, 높이가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머리 공간은 94.5cm로 넉넉하지만, 낮은 시트로 인해 장시간 주행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더 높은 방석을 추가하고 싶어하며, 주행 중 시트로 인한 불편함이 500km 이상의 긴 주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니로 EV는 시트의 높이나 디자인을 조정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결론

기아 니로 EV와 EV3 를 시승도 해보고 인테리어도 살펴보고 여러 가지를 봤는데, 결국에는 EV3가 니로의 완전한 업그레이드 판이에요. 완전히 풀 체인지에 가까운 그런 자동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니로 EV도 좋은 차였지만, 불과 2년 만의 시간 사이에 이렇게까지 좋아졌다는 건, 한편으로는 좋은 일이지만 기존 오너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런 면에서 니로 EV가 여기서 단종되는 게 아니라면, EV3에 있는 소프트웨어라든지 이런 것들은 반드시 업그레이드 해주셨으면 좋겠고, 시트도 연식 변경을 통해서라도 더 나은 것으로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두 차량 중 구매를 고려한다면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디자인이 니로가 마음에 든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성능도 더 낮고 기능도 더 떨어지는데 470만원이나 더 주고 살 이유가 있을까요? 레저용으로 활용하실 분이라면 니로의 넓은 공간도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EV3가 현명한 선택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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